최근 감독들의 황당한 부상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잉글랜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일 휴식을 맞아 조깅을 하던 중 어깨가 빠지는 부상을 입었다. 결국 다음 날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오른쪽 어깨에 보조기를 달고 팀 미팅에 나서야 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선수들이 팀 미팅 때 내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서 웃으면서 '어쩌시다 다치셨나'라고 물어봤다"며 ""선수가 아니라 내가 다쳐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어깨 부상 때문에 앞으로 골 세리모니에 제한도 생겼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의사가 앞으로 과격한 골세리머니를 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지원스태프들도 쉬는 날이었는데 나 때문에 일을 하게 돼서 미안하다"고 했다.
여기 골 세리모니를 하다 진짜 다친 감독도 있다. 바로 브라질 디테 감독. 디테 감독은 22일(한국 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코스타리카와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46분 쿠치뉴가 결승 골을 터트리자 기쁜 나머지 그라운드로 달려 나가다 중심을 잃고 앞으로 넘어졌다.디테 감독은 넘어지는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 햄스트링을 다쳤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디테 감독은 "햄스트링 근육이 늘어났고, 근섬유 일부가 좀 찢어졌다. 선수들과 득점의 기쁨을 나누려고 했지만 쩔뚝이며 돌아와야 했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관련기사
- 야구 때문에?…월드컵 '덴마크 vs 호주', 후반전만 TV 생중계
- 민서, 파격적인 블랙 시스루
- '맨시티' 디스커루드, 울산 이적 임박…K리그 최초
- [월드컵 이슈] 英 후스코어드 "한국, 긍정적 결과 상상 어렵다"…0-2 패배 전망
- 베컴의 예상, 러시아 WC 결승 진출은 잉글랜드·아르헨티나
- [월드컵] 살라도 박주호도 끝까지 '팀'과 함께한다
- ‘판다가 축구를 한다?’ 중국, 2018 판다 월드컵 개최
- ‘세르비아-스위스전은 코미디’ 거세지는 VAR 논란
- [월드컵 TALK] 프티의 직설 "메시는 리더 아냐, 경기력 수치스러워해야"
- [월드컵 이슈] '한국전 앞둔' 멕시코 선수단, 팬들에게 '응원 자제' 요청한 사연
- [월드컵 TALK] "손흥민이 짊어진 무게는 호날두-메시와 같다"
- ‘유효슈팅 0개’ 한국, 골은 넣을 수 있을까?
- [월드컵 TALK] 前 바르사 선수의 비판 "걷는 메시, 호날두 같은 리더 아니야"
- 안정환, 멕시코전 앞두고 "선제골 중요…이 경기를 지면 4년 기다려야"
- [러시아 W르포] 로스토프가 한국을 사랑하는 이유 #BTS #고려인 #문재인
- "한국은 조직적인 팀…수비와 힘이 좋아" 멕시코 미겔 라윤
- ‘울보’ 손흥민, 부담감 내려놓고 마음껏 울어라
- [스포츠타임] ‘드디어 첫 골’ 네이마르, 감격의 눈물
- [로스토프 NOW] “8년 동안 돈 모았어요” 멕시코 3만 원정 응원단의 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