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2018 판다 월드컵을 개최한다.
▲ 판다가 과연 축구를 할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중국이 월드컵을 개최한다.

‘사우스웨스트 차이나’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중국 남서부 쓰촨성에서 2018 판다 월드컵이 열린다. 현재 진행 중인 2018 러시아 월드컵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다”라고 밝혔다.

주로 티베트 동부와 중국 북서부에 서식하는 판다는 귀여운 외모로 남녀노소 할 것없이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동물이다. 현재는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어 각별한 관리를 받고 있다.

판다 월드컵은 중국 내 판다 보존 연구소가 주최한다. 이번 대회는 판다의 축구 경기는 물론 판다 퀴즈와 FIFA(국제축구연맹) 관련 행사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주최 측은 판다가 좋아하는 대나무를 대량으로 준비 중에 있다. 또 판다들이 하는 축구 경기는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 된다.

판다 보존 연구소는 성명서를 통해 “판다와 사람간 유대 관계를 촉진하고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홍보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여행사인 ‘크리프’는 중국에서 러시아 월드컵을 보는 시청자 수가 10억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월드컵 관람을 위해 러시아를 직접 찾는 사람도 10만명에 다다를 것이라고 알렸다. 판다 월드컵도 이 같은 중국 내 축구 인기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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