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은 밤 멕시코 선수단의 호텔에 찾아와 응원한 멕시코 팬들
▲ 늦은 밤 멕시코 선수단의 호텔에 찾아와 응원한 멕시코 팬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신태용호'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격돌하는 멕시코 선수단이 팬들의 관심에 감사하는 한편, 자제를 요청했다.

멕시코는 조별리그 1차전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상대로 화끈한 공격을 했고, 결국 이르빙 로사노의 득점으로 1-0 승리를 맛봤다. 

열정적인 멕시코 팬들이 크게 환호했다. 그런데 그 관심이 약간은 지나치다는 게 문제. 

다국적 스포츠 언론 'ESPN'은 "금요일(22일, 현지 시간) 한국전을 앞둔 멕시코 선수단의 숙소에 팬들이 찾아왔다. 선수단의 이름을 부르며 환호했다. 그러나 문제는 그들의 응원이 저녁 10시까지 이어졌다는 것"이라며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으로 멕시코 선수단이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보도했다.

멕시코의 축구 영웅 라파엘 마르케스는 "우리는 팬들로부터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다. 정말 감사하지만 휴식을 원한다"고 말했다. 

마르케스는 "내일 우리는 중요한 경기(한국전)를 앞두고 있고, 우리는 팬들에게 최대한 만족감을 주고 싶다. 지지는 정말 감사하지만, 휴식이 필요하고 요청한다"고 말했다. 

멕시코축구협회도 SNS에 이러한 해프닝을 전하면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ESPN은 2만 여명이 넘는 멕시코 팬들이 한국전에 찾아 열렬한 응원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멕시코와 한국은 24일 자정(한국 시간) F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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