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가 구속 적응 훈련을 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3일(이하 한국 시간) '오타니가 에인절스 홈경기장 불펜에 나타났다. 마운드가 아닌 타석에서 훈련을 했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에인절스 오른손 투수 펠릭스 페나의 라이브 피칭을 타석에 서서 지켜봤다.  
 
오타니는 팔꿈치 내측측부인대(UCL) 2도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그는 지난 8일 자가혈청 주사와 줄기세포 주사 치료를 받은 뒤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눈으로 구속을 익히는 건 타격을 할 수 없는 상태일 때 할 수 있는 유일한 훈련이다. 오타니가 복귀를 준비할 때 조금 더 공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MLB.com은 '오타니는 스윙을 양손을 모두 써서 하기는 어려운 상태지만, 배팅 케이지에서 한 손으로는 방망이를 돌리고 있다. 부상과 관련없는 러닝 훈련은 계속해서 하면서 다리 힘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시아 감독은 오는 29일 오타니가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는 "우리는 오타니가 타격은 할 수 있길 바라지만,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다"고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오타니는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까지 129타석에 들어서 타율 0.289 OPS 0.907 6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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