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인천 불주먹' 김지연(28, MOB)이 3라운드 판정승을 거뒀다.
김지연은 2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32 여성 플라이급 멜린다 파비앙(30, 헝가리)과 경기에서 3라운드 종료, 2-1 판정승을 거뒀다.
김지연와 파비앙은 1라운드 내내 타격전을 펼쳤다. 김지연은 왼손과 오른손, 여러 콤비네이션을 섞어 파비앙 안면을 노렸다. 파비앙도 만만치 않았다. 잽과 콤비네이션 등 타격을 쉬지 않았다.
김지연은 1라운드 막판 파비앙 안면에 펀치를 정확하게 꽂았다. 김지연의 전진 스텝과 오른손 카운터가 위력을 드러낸 것. 1라운드 종료 후 파비앙의 안면이 붉게 물들었다.
파비앙은 2라운드 들어 반격에 나섰다. 펀치와 킥 콤비네이션을 끊임없이 냈다. 그럼에도 김지연은 주눅 들지 않았다. 옥타곤 중앙을 차지하면서 파비앙을 압박했다. 2라운드 막판에 다시 한번 파비앙 안면에 유효타를 꽂았다.
3라운드 흐름도 비슷했다. 두 선수는 서로 타격전을 펼치면서 분위기를 이어갔다. 클린치 싸움도 적극적이었다. 파비앙은 김지연을 케이지 쪽으로 몰아세웠으나 김지연이 불리한 포지션에 오래 머물진 않았다.
결국 경기는 판정까지 갔다. 판정 결과, 김지연의 승리였다. 3라운드 판정승, 2-1(29-28, 28-29, 29-28)로 파비앙을 꺾었다.
김지연은 킥복싱과 복싱을 거쳐 종합격투기 파이터가 된 타격가다. 그중 옥타곤에선 한 번 지고 한 번 이겼다. 지난 1월 UFC 온 폭스 27에서 저스틴 키시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이후 5개월 만에 연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김지연은 한국인 여성파이터 최초로 연승에 성공한 선수가 되었다. 이날 승리로 통산 전적은 8승 2무 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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