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현수 통한의 태클.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장현수가 허용한 페널티킥에 스페인 언론도 멕시코에 행운이 따른 일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축구 대표 팀은 23일 밤 12시(한국 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리고 있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1-2로 패했다.

전반 25분 허용한 페널티킥이 뼈아팠다. 다급하게 몸을 던진 장현수의 팔에 공이 맞으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좋은 흐름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버티면서 역습을 펼치려던 한국의 계획이 무너졌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의 논평도 크게 다르지 않다. 경기 직후 마르카는 경기 결과를 알리는 기사에서 "신태용 감독의 전략이 초반에는 잘 나왔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멕시코 선수들이 '친구' 장현수를 만났다"며 "한국의 중앙 수비수가 페널티킥을 선물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벨라는 (한국의) 선물을 맘껏 누렸다"고 평가했다.

잘 싸웠지만 실수에 무너졌다는 평가는 스페인 언론의 눈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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