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너 맥그리거 ⓒ Gettyimages
[SPOTV NEWS=조영준 기자] 'UFN 59' 메인 이벤트를 눈 앞에 두고 있는 코너 맥그리거(27, 아일랜드)의 코치 존 카바나가 맥그리거가 3체급 석권이 가능하다고 호언장담했다.

카바나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인 '폭스 스포츠'를 통해 "사람들은 내가 이런 말을 하면 미쳤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맥그리거가 페더급 챔피언 벨트는 물론 라이트급과 웰터급도 석권할 방법을 알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현 UFC 페더급 랭킹 5위에 올라있는 맥그리거는 오는 19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UFN 59' 페더급 경기에서 데니스 시버(35, 독일)를 만난다.

이 경기에서 맥그리거가 승리하면 페더급 현 챔피언인 조제 알도(29, 브라질)에 도전할 수 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맥그리거가 UFN 59에서 시버를 이긴다면 알도에 도전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

MMA(종합격투기) 통산 전적 16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 맥그리거는 UFC 데뷔 이후 4연승을 달리고 있다. KO/TKO 승률이 무려 88%인 맥그리거는 화끈한 타격전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그래픽=김종래
대다수의 전문가와 도박사들은 맥그리거가 시버를 손쉽게 제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2일 여러 베팅사이트에서 나타난 맥그리거의 현재 배당률은 -1000에서 -2000까지다.

반면 시버는 +600에서 +700까지로 크게 차이가 난다. 카바나는 "시버는 맥그리거가 1분 안에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큰 소리를 친 상태.

시버를 쉽게 제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한 카바나는 "맥그리거는 페더급을 제패한 뒤 라이트급까지 갈 것"이라고 말했다.

175cm인 맥그리거는 긴 리치를 지녔고 체격 조건이 좋다. 현 라이트급 챔피언인 앤소니 페티스(28, 미국)의 신장은 177cm. 실제로 맥그리거는 'UFC 역사상 최고의 파이터가 되고 싶다"며 자신의 포부를 드러냈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을 보면 시버를 제압한 뒤 알도와의 타이틀 전을 준비하는 것은 우선 과제다. 아일랜드 계가 가장 많이 사는 도시 중 하나인 보스턴에서 맥그리거가 시버를 제압하고 페더급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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