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레이크 스넬이 26일 워싱턴을 상대로 6회까지 노 히터에 도전했다. 7회 무산됐지만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 블레이크 스넬을 환영하는 탬파베이 동료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탬파베이 왼손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경기 중반까지 노 히터에 도전했으나 이루지 못했다. 대신 7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10승째를 챙겼다. 

스넬은 26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4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스넬의 호투에 타선이 11득점으로 호응하면서 탬파베이가 11-0으로 이겼다. 

1회 시작부터 연속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그리고 압도적인 투구가 계속됐다. 1회 첫 아웃카운트를 잡은 뒤 6회가 끝날 때가지 18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두 번째 위기는 7회 찾아왔다. 선두 타자 앤서니 렌던에게 2루타를 내줘 노 히터가 깨졌고 무사 2루 위기에 놓였다. 후안 소토를 볼넷으로 내보낸 스넬은 마이클 A. 테일러를 병살 처리해 급한 불을 껐다. 마크 레이놀즈에게 이날 경기 네 번째 볼넷을 내준 뒤에는 윌머 디포를 3루수 땅볼로 잡았다. 

7회까지 103구를 던진 스넬은 8회부터 오스틴 프루잇에게 넘겼다. 프루잇이 남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스넬은 맥스 슈어저(워싱턴)와 함께 메이저리그 다승 2위 그룹에 들었다. 다승 선두는 11승을 거둔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와 루이스 세베리노(양키스). 모두 아메리칸리그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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