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서일본스포츠'는 26일 "야나기타가 올스타전에서 마쓰자카에 설욕을 다짐했다"고 보도했다.
야나기타는 2016년부터 3년 연속 최다 득표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는 61만 9,150표를 받았다. 3년 연속 최다 득표는 스즈키 이치로(1995년~2000년)의 6년 연속 이후 최장 기록이다. 그는 "많은 팬들에게 표를 받았다. 무조건 열심히 뛰겠다"며 올스타전에서도 '풀스윙'을 예고했다.
교류전에서 이미 마쓰자카를 상대한 적이 있는 야나기타다. 8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에 그쳤다. 당시 마쓰자카는 5이닝 1실점으로 5-4 승리를 돕고 선발승을 챙겼다. 야나기타는 4타수 1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야나기타는 "지난 대결에서는 당했기 때문에 이번에 만나게 된다면 꼭 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올스타전은 좋은 투수만 나오니까 잘 치기가 쉽지는 않다. 그래도 잘 준비하겠다. 결과는 하늘에 맡긴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