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이 시즌 2호 세이브를 올렸다. 위기가 있었지만 삼진으로 이겨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승환(토론토)이 시즌 2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3점 리드에서 2, 3루 위기에 놓였지만 점수를 주지 않았다. 

오승환은 26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6-3으로 앞선 9회 등판했다. 세이브 상황에서 안타와 볼넷을 하나씩 허용했지만 연속 삼진으로 'MVP' 호세 알투베를 잡아 경기를 끝냈다. 

시작부터 위기였다. 오승환은 토니 켐프를 볼넷, 조시 레딕을 중전 안타로 내보냈다. 조지 스프링어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알렉스 브레그먼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급한 불을 끄는 듯했다. 

그런데 알투베와 승부 도중 폭투가 나오면서 주자가 2, 3루에 들어갔다. 안타 하나면 1점 차까지 쫓기는 위기가 찾아왔다. 오승환은 알투베를 서서 삼진으로 얼어붙게 만들고 경기를 매조졌다. 

오승환은 24일과 25일 에인절스를 상대로 이틀 연투한 뒤 26일 휴스턴과 경기까지 3일 연속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3.22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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