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투수 맥스 슈어저가 득점 불운에 시달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 우완 투수 맥스 슈어저가 불운에 또 한 번 울었다. 

슈어저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의 0-1 패배로 시즌 4패째를 안았다.

슈어저는 6월 들어 첫 등판이었던 6일 탬파베이전에서 8이닝 1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0승을 달성한 뒤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이후 4경기에서 7이닝 2실점, 6이닝 2실점, 7이닝 2실점, 7이닝 1실점을 기록했으나 승 없이 3패 만을 안았다. 6월 성적은 27일 기준 5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2.31.

지난달 6경기에서 4승무패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 계속해서 승리를 쌓았던 것과는 완전히 달라진 상황. 워싱턴 타선은 이달 들어 슈어저가 등판한 5경기 중 3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고 2경기에서는 슈어저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총 6득점에 머무르며 그를 돕지 못했다.

슈어저는 올 시즌 17경기 10승4패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하며 여전히 내셔널리그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다. 평균자책점 부문은 2위. 그러나 승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다승 선두에서 계속해서 치고 나가지 못하는 아쉬운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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