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가 27일(한국 시간) 3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가 3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출장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8회 3점을 내주며 2-3으로 패했다.

추신수는 지난달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이어진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39경기로 늘렸다. 추신수는 1990년 훌리오 프랑코가 세운 텍사스 구단 단일 시즌 최다 연속 경기 출루 4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단일 시즌 구단 최다 기록은 1993년 프랑코의 46경기다.

그러나 팀은 8회 제이크 디크만이 ⅔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선발 오스틴 비번스-덕스가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를 날렸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도 2할8푼5리에서 2할8푼4리로 소폭 하락했다.

1회 추신수는 샌디에이고 우완 선발 타이슨 로스를 상대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1-0으로 앞선 3회 공 3개에 루킹 삼진으로 아웃됐다. 2-0으로 달아난 5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왔으나 투수 직선타로 잡혔다.

7회 다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며 네 타석에서 1루를 밟지 못한 추신수는 2-3으로 뒤집힌 9회 2사 후 중전 안타를 때려낸 뒤 대주자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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