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진과 부상 그리고 재발. 그에게 2018년은 현재까지 악몽이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시카고 컵스 다르빗슈 유의 2018년은 현재까지는 '악몽'이다.

다르빗슈는 지난달 27일(이하 한국 시간) 오른 삼두근 건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재활 치료로 복귀를 노리던 다르빗슈는 지난 27일 싱글A에서 재활 등판했고 5이닝 투구를 펼치며 복귀가 다가왔음을 알렸다.

컵스 조 매든 감독은 오는 주말 리글리필드에서 열릴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다르빗슈 선발 등판을 예고했다. 그러나 부상이 다시 도진 듯하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30일 '다르빗슈가 재활 등판 이후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른 불펜 세션 때 부상 부위 통증 재발로 훈련을 중단했다. 그는 텍사스 레인저스 정형외과 의사 키스 마이스터를 만나기 위해 LA에서 댈러스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부진과 부상의 연속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자유 계약 선수) 선발투수들 가운데 최대어로 꼽힌 다르빗슈는 컵스와 6년 1억 2,6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월드시리즈에서 크게 부진했지만 컵스는 일본인 선발투수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올 시즌 부진의 연속이었다. 8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1승 3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했다. 6이닝 투구는 단 3회다. 나머지 5경기는 5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됐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달 20일 다르빗슈는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반등의 여지가 생긴 듯했으나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한 달동안 재활을 거쳐 다시 복귀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다시 부상이 재발했다.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악몽'같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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