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강행이 좌절된 호날두
▲ 멀티 골로 팀을 8강으로 이끈 우루과이의 카바니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메시(31, 아르헨티나)에 이어 호날두(33, 포르투갈)의 월드컵도 끝났다. 포르투갈을 꺾은 우루과이가 8강에 올랐고, 프랑스와 맞대결한다. 

우루과이는 1일 오전 3시(한국 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16강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카바니가 멀티 골로 팀을 8강행을 이끌었다. 

*'카바니-수아레스 투툽' VS '호날두 출격' 포르투갈
*카바니 맹활약+우루과이 질식 수비…호날두 침묵
*카바니 환상 감아 차기 결승골!...호날두도 월드컵 OUT

▲ 우루과이 V 포르투갈 선발명단 ⓒ김종래 디자이너

◆선발명단:'카바니-수아레스 투툽' VS '호날두 출격' 포르투갈

우루과이는 카바니-수아레스 투톱에 고딘, 히메네스 센터백 콤비 등 주전 선수 모두 투입했다. 중원에는 토레라, 베시노, 난데스가 호흡을 맞췄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짝으로 게데스를 투입했고, 베르나르두 실바, 마리우가 양쪽 측면 미드필더에 중원엔 카르발류와 윌리엄스가 섰다. 포백은 게레이루, 폰테, 페페, 히카르두가 나섰다. 

◆전반전:카바니 맹활약+우루과이 질식 수비…호날두 침묵

포르투갈이 선제 슈팅했다. 전반 5분 실바가 흔들고 내줬다. 아크 정면에서 호날두가 때렸다. 정면이었다. 우루과이가 첫 슈팅으로 득점했다. 전반 7분 만에 수아레스의 크로스를 카바니가 쇄도해서 헤더 했다.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0분 포르투갈이 짧은 코너킥으로 변형 세트피스를 만들었다. 폰테가 패스를 노린 헤더를 했다.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우루과이 투톱 호흡이 좋았다. 전반 13분 카바니가 상대 실수를 노려 침투 패스했다. 수아레스가 문전에 쇄도해 슛으로 마무리했다.

우루과이가 선제골 이후 질식 수비를 했다. 그러나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이었다. 전반 22분 중원에서 수아레스가 프리킥을 찼다. 오른쪽 하단부로 잘 찼다. 파트리시우 골키퍼가 막았다. 

우루과이는 카바니까지 수비에 가담하면서 수비를 든든히 했다. 전반 31분 호날두가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호날두존'이었다. 경기장이 조용해졌다. 호날두의 슛이 수비벽에 막혔다. 포르투갈의 공격 작업이 신통치 않았다. 실바, 게데스, 마리우의 움직임과 패스가 둔탁했다. 풀백의 크로스는 모두 걸렸다. 

호날두도 우루과이의 조직적인 수비에 고전했다. 

▲ 만회 골을 기록한 페페 ⓒ연합뉴스/AP
▲ 카바니 득점 이후 기뻐하는 우루과이

◆후반전:카바니 환상 감아 차기 결승골!...호날두도 월드컵 OUT

만회 골이 필요한 포르투갈이 전반보다 더 공격적으로 나왔다. 호날두를 향하는 크로스가 고딘-히메네스 콤비에 막혔다. 그러나 두드린 포르투갈이 결국 만회 골을 기록했다. 게레이루의 크로스를 뒤에서 달려온 페페가 헤더 했고 골망을 갈랐다. 

동점 골을 내줬지만, 우루과이의 실리 축구가 통했다. 후반 16분 골킥에 이어 벤탄쿠르가 내준 볼을 수아레스가 흘렸다. 아크 왼쪽에서 카바니가 감아 찼다. 골망이 흔들렸다. 우루과이는 로드리게스를 투입했다. 포르투갈은 콰레스마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우루과이가 결정적인 실수에 무너졌다. 후반 24분 무슬레라가 볼을 잡지 못했다. 빈 골문을 향해 베르나르두 실바가 찼는데 떴다. 변수가 생겼다. 카바니가 다쳤다. 스투아니가 교체로 들어왔다. 포르투갈은 안드레 실바를 투입해 총공세에 나섰다. 

남은 후반 막판 15분, 포르투갈의 파상공세, 우루과이의 수비가 이어졌다. 우루과이는 후반 35분 노장 미드필더 산체스까지 투입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메시에 이어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도 이렇게 끝났다. 

◆경기 정보

2018년 FIFA 러시아월드컵 16강 우루과이 vs 포르투갈, 2018년 7월 01일 오전 3시(한국 시간), 피시트 스타디움, 소치(러시아)

우루과이 2-1(1-0) 포르투갈
득점자 : 7'카바니(도움:수아레스), 61'카바니(도움:벤탄쿠르) / 55'페페(도움:게레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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