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강성훈(31, CJ대한통운)이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선전하며 단독 3위에 올랐다.

강성훈은 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TPC 포토맥 아베넬 팜(파70·710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았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적어 낸 강성훈은 단독 3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강성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올해 3위에 오른 그는 2년 연속 '톱5' 진입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강성훈은 "10번 홀에서 어려움이 있었고 몇몇 홀에서 위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64타를 기록해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강성훈은 이번 대회 3위에 오르며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확보했다. 그는 "디 오픈 출전권은 생각하지 못했다. 이번에 잘 쳐서 출전권을 획득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도 캐디에서 내 성적을 물어보지 않았다. 17번 홀에 가서야 내 이름이 리더보드 상단에 있는 것을 알았다"며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디 오픈 출전에 대한 각오에 대해 그는 "디 오픈에 출전하면 최대한 즐기도록 하겠다"며 "메이저 대회는 언제나 즐겁다. 바람이 부는 코스를 좋아하는데 디 오픈이 기대되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그런 점은 나에게 득이 되기 때문"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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