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오승환이 3일(한국 시간) 디트로이트전에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9회말 2아웃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오승환의 실점으로 패했다.

오승환은 3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서 10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연장전 끝 2-3 패배로 2연패에 빠졌다.

지난 1일 3-3으로 맞선 9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4승)을 챙겼던 오승환은 이날 다시 2-2로 맞선 10회 마운드에 올라 구원승을 노렸으나 시즌 첫 3루타를 맞고 실점하며 시즌 3패 째를 안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05에서 3.20으로 올랐다.

디트로이트는 1회 닉 카스테야노스, 에이머 칸델라리오, 존 힉스, 빅터 마르티네스가 4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1득점을 올렸다. 토론토도 4회 커티스 그랜더슨의 안타, 랜달 그리척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에르난데스의 1타점 땅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디트로이트는 6회 마이키 마툭의 내야 안타, 칸델라리오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힉스의 땅볼 때 카스테야노스가 득점해 2-1로 다시 앞섰다. 

토론토는 9회 얀게르비스 솔라르테의 볼넷,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루타, 켄드리스 모랄레스의 고의4구로 얻은 2사 만루 찬스에서 스모크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9회 2사에 극적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고 10회 오승환이 등판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제임스 맥캔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으나 니코 구드럼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맞았다.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오승환은 실점을 기록했다. 제이코비 존스는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디트로이트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는 8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9회 동점으로 승리를 날렸다. 토론토 선발 라이언 보루키는 7이닝 6피안타 8탈삼진 2실점을 기록, 패전을 면했다. 디트로이트 조 히메네스가 구원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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