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외야수 추신수가 4일 휴스턴전에서 스즈키 이치로가 세운 아시아 최장 출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추신수는 이날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4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벌였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43경기 출루 행진을 벌였다. 아시아 출신 선수로 스즈키 이치로가 세운 최장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서 4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 갔다. 추신수는 볼넷 2개에 멀티히트로 4출루 활약을 벌였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3에서 0.286로 올랐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팀이 0-2로 뒤진 1회 말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팀이 1-5로 끌려가던 3회 말 1사 2루 이후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다. 43경기 출루 행진.

지난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볼넷 하나를 골라 4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벌인 추신수. 이날 휴스턴의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이치로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추신수는 팀이 1-5로 끌려가던 5회 2사 3루 찬스에서 좌전 적시타를 쳐 세 번째 타석 만에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추신수는 팀이 2-5로 뒤진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랐다. 3출루. 이후 1사 만루에서 3루에 있던 추신수는 루그네드 오도어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았다.

3-5로 팀이 2점 차로 뒤진 9회 말, 추신수는 다섯 번째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때려 이날 멀티히트에 4출루를 기록했다. 팀은 비록 3-5로 패했으나 추신수는 43경기 연속 출루로 아시아 최장 기록에 타이를 이뤘고 4출루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리드오프로서 제 몫을 다했다.

▲ 추신수는 휴스턴전에서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4출루 활약을 벌였다. 팀은 3-5로 졌으나 추신수는 1번 타자로서 제 몫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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