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 한국 시간으로 4일, 시애틀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고 침묵했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손상된 인대 치료를 마치고 돌아온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복귀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오타니는 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결과는 4타수 무안타. 선두타자로 나선 2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고 시몬스의 솔로포가 터진 후 다음 타석에 들어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파울 플라이에 그쳤다.

팀이 1-3으로 뒤진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고 패색이 짙은 9회, 팀이 1-4로 끌려가던 마지막 공격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복귀전에서 마지막 타석 기회에서도 안타를 때리지 못하면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이 종전 0.289에서 0.280로 떨어졌다. 에인절스는 오타니까지 기회를 만들지 못하면서 끝내 1-4로 패했다.

▲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삼진만 3차례 당했다.
지난달 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조기 강판(4이닝 1실점) 당했던 오타니. 당시 오른손 중지 물집이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2도 염좌로 밝혀지면서 지난달 9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손상된 인대 치료를 위해 자가혈 주사(PRP)를 맞고 재활을 시간을 보내던 오타니는 마침내 시애틀전에서 복귀를 알렸지만 타석에서 아직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오타니의 복귀, '투타 겸업'이 아닌 일단 타자로만 나설 예정이다. 지난 달 28일 에인절스 빌리 에플러 단장은 최근 MLB네트워크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오타니가 지명타자로만 나서게 된다면 보다 빠른 시일 내에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 시애틀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89에서 0.280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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