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가 44경기 연속 출루로 아시안 빅 리거 신기록을 세웠다.
▲ 스즈키 이치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추추 트레인은 멈출 생각이 없다. 이치로 스즈키와 타이였던 43경기 연속 출루를 지나쳐 기록을 44경기로 늘렸다. 16호 홈런으로 기록을 연장해 더욱 뜻깊다. 

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이 0.289, 출루율은 0.399로 올랐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44경기 연속 출루로 43경기의 스즈키 이치로를 넘고 아시아 빅 리거 기록을 새로 썼다는 점이다. 

1-0 앞선 3회 1사 후 밀어친 타구가 멀리 날아갔다. 좌익수 머리를, 왼쪽 담장을 넘어 시즌 16호 홈런이 됐다. 이 홈런으로 4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4-3으로 쫓긴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게릿 콜로부터 중전 안타를 뽑았다. 날카로운 타구가 콜의 오른쪽을 스쳐 지나갔다. 

1회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첫 타석을 마무리했다. 멀리 날아간 공이 담장 바로 앞에서 잡혔다. 비거리가 상당했다. 4-4 동점이던 7회에는 무사 1, 2루에서 3루수 쪽으로 번트를 대 주자를 득점권에 보냈다. 8회에는 중견수 뜬공을 쳤다. 

텍사스는 연장 10회 승부에서 4-5로 졌다. 연장 10회 등판한 크리스 마틴이 2루 견제 실책으로 1, 2루 주자를 2, 3루에 보냈다. 결국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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