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마동석.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마동석이 '신과함께-인과 연'속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6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이정재, 김용화 감독이 함께 했다.

극중 인간을 지키는 가택신인 성주신 역을 맡은 마동석은 "저승에 데려갔어야할 할아버지와 손자를 지키는 신"이라며 "삼차사들이 망자가 됐을 때 모든 과거를 알고 있어 퍼즐 조각을 맞추듯이 하나하나 밝혀 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저승 차사를 상대할 때는 막강한 힘이 있지만, 인간을 지켜야 해서 인간에게는 약하다. 허약하고 비단결 같은 마음을 가진 신이다"며 "많은 수모를 당한다. 이렇게까지 허약한 캐릭터는 처음이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마동석을 성주신에 캐스팅한 김용화 감독은 "시나리오를 쓸 때 부터 마동석을 생각했다.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으로 제안을 했고 흔쾌히 오케이를 해줬다. 한가지 모습만 보여주는 것 같아서 통찰력 있고 깊이 있는 연기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캐스팅이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은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전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다음달 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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