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마녀' 김다미 스틸. 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마녀' 속 김다미의 변신이 눈길을 끈다. 본적 없는 새로운 얼굴에 영화 속에서도 다양한 모습을 오가며 긴장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다미는 영화 '마녀'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가 일어난 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역을 맡았다.

김다미는 평범한 고등학생 자윤의 순수한 모습부터 후반부 강렬한 액션을 펼치는 강인한 모습까지 다양한 얼굴을 가진 인물을 소화했다. 비밀을 품고 있기에 초반과 후반의 모습이 전혀 달라야 했지만 본능적인 연기감각으로 이를 잘 표현했다.

초반에는 집안의 농장일을 거드는 착한 딸이자 모범적인 학생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모습이다. 큰 일을 겪고 아주 어린 시절 기억은 잃었지만, 누구보다 씩씩한 모습으로 훈훈한 미소를 자아낸다. 또 친구 명희와 함께 있는 모습은 평범한 학생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반면, 의문의 인물들이 나타나며 평범한 일상이 깨진 후 자윤의 180도 다른 모습이다. 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부터 키리스마를 발산하며 강렬한 액션을 펼치는 모습까지 강한 매력을 거침없이 드러낸다.

이런 김다미의 이중적인 모습은 영화의 긴장과 함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이제 막 연기 활동을 시작한 김다미의 앞날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마녀'는 현재 극장 상영중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