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산드르 골로빈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러시아 간판 미드필더' 알렉산드르 골로빈(22)이 첼시와 가까워졌다. 골로빈 모친이 첼시와 협상 사실을 인정한 데 이어 전 CSKA 모스크바 감독 발레리 가자예프까지 골로빈이 "첼시와 이미 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했다.

골로빈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며 주가가 상승했다. 조별리그 2승 1패, 조 2위로 16강에 안착하는 동안 골로빈은 1골 2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스페인과 16강전에서도 연장까지 풀타임 출장하며 러시아의 승부차기(4-3) 극적인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근 CSKA 모스크바에서 활약과 월드컵 활약이 더해지며 골로빈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유벤투스 아스널 첼시 등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가장 근접한 건 첼시다. 유벤투스도 영입전에 나섰지만 결국 첼시가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며 우위를 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로빈 측근들은 이미 그가 첼시와 계약을 맺었다고 했다. 러시아 대표팀 감독도 역임했던 가자예프 전 CSKA 모스크바 감독은 6일(이하 한국 시간) 러시아 방송 미르24에 "자신이 어디로 갈지, 골로빈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가 알고 있는한, 골로빈은 이미 첼시와 계약에 사인을 했다"고 말했다.

▲ 발레리 가자예프 CSKA 모스크바 전 감독

가자예프는 첼시행이 골로빈에게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좋은 기회이고 또 좋은 계약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굉장한 책임이기도 하다. 그는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골로빈 모친은 골로빈이 첼시와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세부 사항은 모르지만, 구단과 대화를 현재 나누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첼시는 월드컵을 마친 뒤 골로빈과 손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적료는 2700만 파운드(약 400억 원) 선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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