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추신수 홈런 이후 라디오 소리 들리지 않았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7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8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추신수 시즌 성적은 타율 0.291 출루율 0.401 장타율 0.503 OPS 0.904가 됐다. 팀은 1-3으로 졌다.

추신수는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조던 짐머맨을 상대로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섰고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7호 홈런이자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1-0 리드를 이끌었다. 9회초 다시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우전 안타를 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3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홈런으로 만든 이 출루. 추신수는 4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지난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뒤부터 이어온 기록. 스즈키 이치로가 세운 43경기를 이미 넘어섰다. 텍사스 역사에서 두 번째로 많은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이다. 추신수는 1995년 4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오티스 닉슨을 넘어섰다. 남은 기록은 1993년 훌리오 프랑코가 세운 46경기 뿐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이날 텍사스 공격 부족을 꼬집으며 추신수를 언급했다. MLB.com은 "추신수가 선두 타자로 나서 2구를 홈런으로 터뜨려 연속 출루 경기를 45경기로 늘렸다. 그러나 이후로 라디오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며 이날 텍사스 타선이 빈타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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