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에서 뛰었던 돈 로치가 일본 프로 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 계약했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프로 야구 퍼시픽리그 오릭스 버펄로스가 또 한 명의 KBO 리그 출신 선수를 영입했다. 앤드루 앨버스에 이어 이번에는 돈 로치가 오릭스 유니폼을 입는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7일 오릭스가 로치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로치를 "2010년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115위로 에인절스에 입단했고 한국 프로 야구 KT 위즈에서 뛰었다. 올해는 화이트삭스와 마이너계약 후 트리플A에서 활약했다"고 소개했다.

오릭스는 6일까지 38승 4무 35패로 소프트뱅크 호크스, 지바 롯데 마린스와 공동 3위를 이뤘다. 퍼시픽리그는 최하위 라쿠텐 골든이글스(28승 1무 46패)를 제외하면 모든 팀이 A클래스(포스트시즌 진출)를 노릴 수 있는 위치다.

가속이 필요할 때다. 오릭스는 이미 KBO 리그 경험이 있는 투수를 영입해 재미를 봤다. 앨버스가 13경기에서 9승 1패 평균자책점 2.59로 에이스를 맡고 있다. 그런데 6승으로 다승 팀 내 2위 투수인 사회인(JR동일본) 출신 신인 다지마 다이키가 부상으로 빠져 있어 선발진이 허술해졌다.

나가무라 히로유키 본부장은 "로치는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고 제구력도 좋다. 일본 야구에 잘 어울리는 투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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