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가 대타 한 타석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오타니는 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경기에 7회 대타로 나서 결승 홈런을 터트렸다. 에인절스는 4-3으로 이기며 시즌 성적 46승 45패로 5할 승률을 유지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초 팔꿈치 내측측부인대(UCL) 2도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재활에 전념하는 동안 투구 훈련은 어려웠지만, 타격 훈련은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이달 4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부터 타자로 복귀해 지난 5경기에서 16타수 2안타 1볼넷 8삼진에 그치고 있었다. 

선발 라인업에서 빠져 있던 오타니는 3-3으로 맞선 7회말 선두 타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오타니는 JT 차코이스와 풀카운트 싸움 끝에 6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복귀 후 첫 홈런이자 시즌 7호포였다. 만점 활약을 펼친 오타니는 8회초 루이스 발부에나와 교체됐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한 방에 힘입어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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