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잘생긴 얼굴, 조각 같은 몸매, 그리고 무시무시한 펀치 파워에 싸움꾼 기질까지. 스타성을 다 갖췄다.

파울로 코스타(27, 브라질)가 UFC 미들급을 흔든다. 지난 8일(이하 한국 시간) UFC 226에서 유라이아 홀을 쓰러뜨리고 프로 12전 12승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코스타는 한 방 한 방이 위협적인 KO 펀처. 홀의 활발한 잽 견제에도 밀고 들어가 끝내 2라운드 KO승을 거뒀다.

랭킹 9위를 잡고 톱 5를 눈앞에 둔 코스타는 케이지 밖에서도 공격적이다. 크리스 와이드먼을 원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타이틀전까지 한 경기가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톱 파이터를 붙여 달라. 와이드먼과 싸우고 싶다"고 말했다.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의 다음 상대는 켈빈 가스텔럼이다. 지난 7일 UFC는 두 젊은 강자가 TUF 28 코치로 경쟁하고 올해 안에 맞대결을 펼친다고 발표했다.

▲ 파울로 코스타는 지난 8일 유라이아 홀을 TKO로 이기고 12연승을 달렸다.

코스타는 그다음을 노린다. 오는 11월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리는 UFC 230이 와이드먼을 만날 안성맞춤 대회라고 판단한다.

"와이드먼, 싸워 보자. 11월 그의 고향에서 엄청난 대결을 펼치고 싶다. 가스텔럼 다음 누가 도전자 자격이 있는지 결판을 내자."

코스타는 기세등등하다. "누구도 미들급에서 날 이길 수 없다. 난 이 체급에서 가장 힘 있는 선수다. 매 경기 보여 주고 있다"며 "홀은 좋은 타이밍과 콘택트 능력이 있지만 내 파워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 전쟁이 준비됐다"고 했다.

코스타와 마찬가지로 미들급 차기 챔피언 재목으로 꼽히는 이스라엘 아데산야도 안중에 없다.

아데산야는 올해 2월 UFC에 데뷔해 지난 7일 TUF 시즌 27 피날레에서 브래드 타바레스를 판정으로 꺾어 옥타곤 3연승, 총 전적 14승 무패를 쌓고 있는 타격가.

코스타는 "아데산야? 그가 누구인가? 톱 10이나 톱 5에 들어오면 그때야 한 번 생각해 보겠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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