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러진 네이마르
▲ 네이마르 챌린지 ⓒ미러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네이마르(26, 파리 생제르맹)의 엄살이 전 세계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영국 언론 미러10(한국 시간) “네이마르 챌린지가 인터넷에서 엄청난 열풍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이끌고 우승에 도전했다. 조별리그를 21무로 통과한 브라질은 16강전에서 멕시코를 제압했지만 8강전에서 벨기에에 패배하며 월드컵 우승에 실패했다.

팬들은 분노했다. 브라질 대표 팀 귀국 현장에서 버스를 향해 달걀을 던지는 팬들도 있을 만큼 여론이 좋지 못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며 기대감이 높았지만 전 대회 성적인 4강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팬들의 분노는 네이마르로 향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이번 대회에서 21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작은 몸싸움에도 바닥에 뒹구는 통증을 호소하는 엄살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네이마르는 상대와 몸싸움 과정에서 파울을 유도하기 위해 과도하며 넘어졌다. 이는 조롱거리 됐다. 남아프리카 KFC는 네이마르를 조롱하며 한 선수가 넘어진 후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하고 구르면서 KFC까지 가는 영상을 광고를 촬영했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일반 팬들도 네이마르의 엄살을 영상으로 따라하기 시작했다. 한 멕시코 팬은 네이마르 유니폼을 입고 있는 팬과 살짝 부딪친 후 바닥에 구르며 괴성을 질렀다. 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산호세도 마스코트 샤키가 바닥에 구르는 영상을 올렸다.

스페인 폭스 스포츠의 한 TV쇼에서는 모든 출연진들이 일제히 네이마르처럼 바닥에 쓰러져 통증을 호소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유소년 축구 교실의 많은 어린이들이 네이마르라는 코치의 주문을 듣고 쓰러지는 영상도 올라왔다.

네이마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 축구 커리어에서 가장 슬픈 순간이라 말할 수 있다. 다시 축구를 하고 싶다는 힘을 찾기가 힘들다. 하지만 신이 내가 어떤 것에든 맞설 힘을 주실 것이라 확신한다. 그렇기 때문에 난 신을 믿으며, 절대로 멈추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패배에도 말이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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