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1인 가구의 트렌드를 반영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먹방’으로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던 ‘식샤를 합시다’가 시즌3로 돌아왔다. ‘식샤를 합시다3:비긴즈’로 구대영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다양한 재미를 줄 전망이다.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비긴즈(극본 임수미, 연출 최규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최규식 PD와 윤두준, 백진희, 이주우, 안우연, 김동영, 병헌, 서벽준 등이 참석했다.
‘식샤를 합시다3:비긴즈’는 지난 2013년 처음 방송된 ‘식샤를 합시다’의 세 번째 이야기다. 구대영(윤두준 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에피소드와 미식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의 세 번째 이야기 ‘식샤를 합시다3:비긴즈’는 서른넷. 슬럼프에 빠진 구대영이 식샤님의 시작을 함께했던 이지우(백진희 분)와 재회하면서 스무 살 그 시절의 음식과 추억을 공유하며 상처를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최규식 PD는 “혼자 시즌3를 맡게 되면서 부담감이 있다. ‘식샤를 합시다’가 엄청난 서사를 다룬게 아니라 1인 가구 공감대와 먹방 등을 다루고 있다. 그 점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은데 이번 시리즈에서는 구대영의 과거를 다루고자 한다. 왜 ‘식샤님’이 됐는지, 기원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보여주고자 한다”며 “대학생 구대영을 보여주면서 청춘들과 계절적 배경 여름에 맞물려서 청량하고 풋풋한 이야기가 보여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PD는 “이번 시리즈에는 젊은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 2004년 캠퍼스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젊고 에너지 넘치는 배우들이 많다”며 “러브라인에도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는데 한 명의 여자 주인공으로 쭉 가는 것도 좋지만 매 시즌마다 독특한 각자의 색을 가진 여자 주인공과 윤두준의 케미를 보는 재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윤두준은 ‘식샤를 합시다’의 상징이 됐다. 시즌1부터 시작해 세 번째 이야기까지 함께 하면서 ‘구대영=윤두준’이라는 공식을 만들었다. 윤두준은 “이번 작품이 입대 전 드라마로는 마지막 작품이 될 것 같다. 잘 마무리해야할 것 같고, 좋은 작품 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식샤를 합시다’가 시즌이 오래 지속되어서 외국처럼 대표적인 시즌제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두준은 “‘식샤를 합시다3:비긴즈’는 풋풋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과거에 공감했던 것들이 많이 등장해 재밌다. 활발하고 재밌는 사건과 상황들이 재밌다.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식샤를 합시다3:비긴즈’에서 윤두준과 호흡을 맞출 여자 주인공에는 백진희가 캐스팅됐다. 백진희는 이지우 역을 맡아 식샤님의 시작을 함께할 예정이다. 백진희는 “2004년과 2018년의 먹방에 차이를 두려고 했다. 2004년에는 대학생으로 ‘와구와구’ 먹었다면, 2018년에는 직장인으로 메뉴부터가 달라진다. 차별점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백진희는 “식샤님이 진짜 눈 앞에서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신기했다. 잘 먹어서 나도 리액션을 하기 위해 서로 열심히 먹었다. 서로 열심히 촬영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전설이 된 ‘식샤님’ 구대영의 14년 전 대학생 시절을 다루면서 자연스럽게 ‘식샤를 합시다3’는 당시의 문화를 함께 보여줄 전망이다. ‘먹방’과 ‘공감대’라는 강력한 무기를 갖춘 ‘식샤를 합시다’가 ‘추억’이라는 무기까지 탑재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비긴즈’는 오는 16일 오후 9시3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