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은 10일 잠실 SK전에 앞서 브리핑에서 후반기 불펜 활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러면서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 김지용이 계속 후반에 나간다. 물론 상황에 따라 진해수도 신정락도 나갈 수 있다"고 했다.
그동안의 발언을 종합하면 진해수는 왼손 타자 상대 스페셜리스트에서 1이닝을 책임지는 셋업맨으로 나선다. 7회 이후 정찬헌 앞을 지킬 투수를 김지용으로 한정짓지 않는다. 여건욱은 추격조로 투입된다.
그리고 또 한명, 고우석이 있다. 류중일 감독은 "고우석이 공이 많이 좋아졌다. 지금 크게 이기고 있을 때는 잘 던지는데 타이트한 상황에서는 '볼볼볼' 할 때가 있다. 그래도 앞으로 승리조로 가야 할 선수"라면서 고우석의 투입 시점을 지금보다는 더 중요한 상황으로 옮길 뜻을 내비쳤다.현재는 물론이고 미래까지 감안했다. 류중일 감독은 "많은 경기에 나가다 보면 배우는 게 있다. 일단 우리 불펜 투수 가운데 구속이 가장 빠르니까, 앞으로 변화구와 제구력을 더 가다듬으면 장차 마무리 투수까지 맡을 수 있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투수 치고는 크지 않은 키, 그러나 빠른 공. 그래서 고우석은 '작은 오승환'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프로에서 내놓은 결과물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
두 선수와 모두 함께 했던 류중일 감독은 "일단 (오)승환이 공은 묵직한 느낌이 있다. 고우석은 아직이다. 회전력을 더 길러야 한다. 가능성은 있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 필승조가 됐으면 더 바랄 게 없다. 마무리 투수까지도 기대한다. 아직 어리지 않나. 이제 21살 아닌가"라며 미래의 클로저가 된 고우석의 미래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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