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리(왼쪽)와 음바페

▲ 음바페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2의 앙리로 불리는 킬리안 음바페가 티에리 앙리를 울렸다.

프랑스는 11일 오전 3(이하 한국 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벨기에에 1-0 승리를 거두며 12년 만에 결승전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지루가 섰고 2선에 마튀이디, 그리즈만, 음바페가 배치됐다. 중원에는 캉테와 포그바, 포백은 에르난데스, 움티티, 바란, 파바르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가치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파리 생제르맹이 왜 그렇게 많은 돈을 투자하면서 자신을 영입했는지 그 이유를 명확히 증명했다. 음바페는 이번 월드컵에서 골을 터뜨리며 프랑스 대표 팀 최연소 월드컵 득점 기록을 세웠다.

경기력도 뛰어났다. 음바페는 이번 경기에서도 빠른 돌파와 재치 있는 패스, 강력한 슈팅으로 벨기에를 공략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오른쪽 측면에서 빠른 돌파로 벨기에를 흔든 음바페는 전반 11분에는 환상적인 힐킥 패스로 지루에게 완벽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2분에는 폴 포그바의 날카로운 패스를 쇄도하며 위협적인 장면으로 만들었다. 음바페는 경기 내내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황금세대로 불리는 벨기에 수비진도 음바페를 제대로 막지 못하고 위협적인 장면을 게속해서 노출했다.

음바페는 제2의 앙리로 불린다. 뛰어난 재능이 빛나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벨기에에는 진짜 앙리가 코치로 있다. ‘2의 앙리음바페는 벨기에를 무너뜨리며 벨기에 코치 앙리를 제압했다. 음바페는 자신의 제2의 앙리가 아니라 제1의 음바페라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

한편, 에브라는 미국 폭스 스포츠에 출연해 나는 음바페가 네이마르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그는 공을 잡고 화려하길 원한다모나코에 있을 때는 더 직선적이었다그는 조심해야 한다데샹 감독은 그런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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