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프랑스의 결승행 뒤 폴 포그바의 '성숙함'을 칭찬했다.

프랑스는 11일(한국 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4강전 벨기에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결승행이다.

은골로 캉테와 호흡을 맞추며 포그바는 대회 전반적으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벨기에를 상대해서도 높은 패스 성공률을 보이고 여러 키패스를 성공시키며 눈도장을 찍었다.

무리뉴 감독도 활약에 고개를 끄덕였다. 러시아 방송 RT에 그는 "프랑스는 경기를 통제하려했고, 바란이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포그바도 매우 좋은 경기력이었다"고 콕집어 언급했다. 이어 "포그바는 성숙했다. 엄청난 성숙함으로 경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폴 포그바와 무리뉴 감독 사이에는 전보다 훈풍이 불고 있다. 포그바가 직접 지난달 25일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과 작은 문제가 있었지만, 끝내는 아무 것도 없었다. 교체로 뛰고 그런 것들은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걸 받아들여야 했다"면서 불화설을 털어낸 데 이어, 무리뉴 감독도 포그바 칭찬으로 분위기를 풀었다.

무리뉴 감독은 올리지에 지루가 후반 교체 아웃되며 포그바에게 주어진 자유로운 플레이도 잘 수행해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자유를 주는 건 어리석은 일이 아니다. 포그바는 볼을 지키고, 그리즈만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줬다. 포그바는 매우, 매우 성숙했다"고 했다.

다만 경기 전반적으로는 "좋은 축구가 아니었다"고 했다. 경기 전 1-0, 0-0, 1-1 등 적은 스코어를 예상했던 무리뉴 감독은 "많은 득점이 나오지 않는 경기가 될 것이라 느꼈다. 좋은 축구는 아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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