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마지막 클럽이 될 것입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 말이다. 그는 호날두가 내린 결정에 기뻐하며, 호날두가 축구 커리어 마침표를 유벤투스에서 찍을 것이라 했다.

호날두발 세기의 이적은 11일(이하 한국 시간) 성사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에 합의했다"면서 "호날두의 의지에 따라 유벤투스 이적에 동의했다. 우리는 전 세계 최고가 되고 우리 구단을 역사상 최고로 빛나게 한 호날두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이적을 알렸다.

바통은 유벤투스가 받았다. 유벤투스는 호날두 영입을 곧 발표했다. 이적료 총액은 1억 1,200만 유로(약 1465억 원). 이적료 1억 유로에 연대 기여금 1,200만 유로가 추가 된 금액이다.

멘데스는 12일 스페인 스포르트에 이적 성사에 기쁜 심경을 전했다. 동시에 호날두 클럽 커리어가 마지막 구단에 이르렀다고 했다. 그는 "매우 기쁘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마지막 구단이 될 것이다. 그의 결정에 기쁘다"면서 "이 팀(유벤투스)에서 놀라운 축구 인생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했다.

▲ 호날두 이적 완료! ⓒ유벤투스

호날두는 유벤투스와 4년 계약을 맺었다. 계약 갱신 등 가능성이 있지만 현 계약 상태라면 37살까지 그라운드를 누빈다.

물론 호날두는 41살까지 뛰고 싶다는 열망을 여러 번 밝혀왔다. 지난 5월에는 스페인 방송 프로그램 엘 치링게토에 "지금 내 생물학적 나이는 23살"이라면서 "(선수 생활을 할)시간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난 41살까지 뛸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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