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올 시즌 한화는 현장과 프런트가 찰떡궁합이다. 머리를 맞대어 선발한 키버스 샘슨과 제라드 호잉은 투타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육성군, 2군, 1군의 원활한 의사소통은 정은원 강경학 등 깜짝 스타들을 발굴해냈다.
다만 외국인 투수 제이슨 휠러의 거취를 놓고선 의견 일치가 시원하지 않았다.
휠러는 2승 9패 평균자책점 5.31에 그치고 있다. 승리가 적고 패는 리그에서 가장 많다. 평균자책점은 리그 선발투수 가운데 4번째로 나쁘다.
휠러는 한화가 ‘육성형 외국인 투수’라 설명하고 뽑은 투수다. 계약 총액이 57만 5천 달러로 리그 내 외국인 투수 가운데 가장 싸다. 한화는 단지 휠러가 젊고 가능성 있는 외국인 투수라는 것에 주목했다. 올 시즌 기대치는 8승 10패 평균자책점 5점대로 잡았다. 한 감독의 기대치도 크지 않았다. 그저 5이닝만 채워 주길 한 감독은 바랐다.
휠러 교체설은 한화가 치열하게 2위 싸움을 하던 지난달 한 감독의 입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한 감독은 “처음에 생각했던 리빌딩 기조라면 무난하다. 하지만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생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휠러가 어렵게 어렵게 버티니 수비 시간이 길어진다. 야수들이 집중력이 떨어지고 타격에도 영향이 있다”고 구체적인 설명을 더했다.
프런트는 휠러를 두고 보자는 쪽이었다. 외국인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한 한화 관계자는 “만일을 대비해 리스트 업을 해 놓았는데 이 선수들이 휠러보다 나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그나마 휠러는 5이닝 3실점 정도는 꾸준히 해왔다”고 했다. 외국인 투수를 시즌 중 교체하는 것은 리빌딩이라는 원래 기조와도 맞지 않았다.
하지만 순위 싸움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휠러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프런트도 생각을 바꿨다. 교체하자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박종훈 한화 단장은 “12일 대전 넥센전에서 휠러의 선발이 마지막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넥센은 올 시즌 10개 구단 가운데 휠러가 이긴 유일한 팀이다. 휠러는 지난달 25일 넥센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지난 5월 9일 두 번째 맞대결에선 5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을 챙겼다. 지난달 13일 세 번째 맞대결에서도 5⅓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무난한 투구를 했다.
휠러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한 감독에게 “날씨가 더워지면 구속이 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휠러가 등판하는 12일 대전 지역엔 폭염이 예보돼 있다. 한 감독은 “‘분명 더워지면 잘 던질 수 있다고 말했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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