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김광현은 수술 후 복귀 첫 시즌을 잘 보내고 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좌완 에이스 김광현의 전반기를 높게 평가했다.

2016년 말 팔꿈치 수술을 받은 김광현은 올 시즌 팀에 복귀했다. 그는 시즌 14경기에 나와 7승4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하며 전성기에 버금가는 능력을 보여줬다. 수술 후 복귀인 만큼 가끔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는 등 몸 관리를 하는 동시에 보여준 성적이라 팀도 반가움이 크다. 김광현은 11일 LG전에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12일 건강 검진 차 일본으로 출국했다.

힐만 SK 감독은 12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김광현에 대해 "재활 첫 시즌 몸 관리도 잘 하면서 계획했던 로테이션을 잘 소화해 주어서 매우 기쁘다. 몸 상태도 양호하다.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잘 해주었다. 후반기에도 관리를 계속 하겠지만, 아시안게임 기간 휴식기를 잘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후반기에는 1군 엔트리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을 예정. 손혁 SK 투수코치는 이날 "후반기에는 3~4번 등판하고 나면 아시안게임 휴식기가 있고 그 뒤로 5경기 정도 등판하면 시즌이 끝난다. 1군 엔트리에서 빼서 관리할 정도로 무리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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