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외야수 박해민은 12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2차전에서 4회 말 역전 적시타를 날려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 곽혜미 기자
▲ 삼성의 손주인은 팀이 5-3으로앞선 6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 홈런을 때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포항, 홍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와 포항 3연전을 싹쓸이 하면서 2018년 시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삼성은 12일 제2 홈구장인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와 시즌 12차전에서 8-4로 이겼다. 상대 수비 실책도 겹쳤으나 공격 때 집중력을 보이면서 롯데를 잡았다. 4회 말 박해민의 역전타가 나왔고 5회 6회 7회 추가 득점과 불펜진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4연승 행진을 벌이면서 리그 7위(90경기 39승2무49패, 승률 0.443)로 전반기를 마쳤다. 7위였던 롯데는 포항 3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8위(37승2무47패, 승률 0.440)로 내려갔다.

1회 말 2사 1루에서 러프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해 2사 1, 2루가 됐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김헌곤이 우전 적시타를 쳐 먼저 리드했다.

2회초 민병헌에게 적시 2루타, 신본기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했지만 2회 말 1사 2루에서 김성훈의 우익선상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4회초 무사 만루 위기에서 문규현을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해 병살 플레이로 만들었지만 1실점으로 다시 리드를 뺏긴 삼성. 그러나 4회 말 2사 2, 3루에서 박해민의 우익선상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 말 1점을 더 추가하고 6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손주인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 삼성은 6-3으로 달아났다. 김성훈이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뒤 박해민이 우중간 2루타를 쳤고 이후 상대 중간 계투 요원 고효준과 장시환이 폭투가 잇따라 나오면서 박해민이 홈을 밟아 7-3이 됐다.

7회 말에는 밀어내기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삼성은 3점 차로 앞선 7회초부터 최충연이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9회에는 한기주가 2사 2루에서 손아섭에게 좌전 안타, 이대호에게 우익수 쪽 적시타를 맞는 등 흔들리자 삼성은 심창민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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