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1라운드에서 티샷을 치고 있는 김인경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인경(30, 한화큐셀)이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첫 날 전인지(24, KB금융그룹) 이미림(28, NH투자증권)과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인경은 13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클럽(파71·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김인경은 동타를 기록한 전인지 이미림 청야니(대만)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6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디다파 수와나푸라(태국)와 타수 차는 한 타다.

지난해 김인경은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지난 시즌 김인경은 이 대회를 포함해 3번 우승했다. 마라톤 클래식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그는 1라운드 공동 2위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김인경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박성현(25, KEB하나은행), 손베리 크릭 클래식 김세영(25, 미래에셋)에 이어 한국 선수 3주 연속 우승에도 도전한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김인경은 13번 홀에서 15번홀까지 3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17번 홀과 18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은 그는 전반 홀에서만 5언더파를 쳤다.

후반 3번 홀에서는 보기를 범했다. 이후 파세이브 행진을 이어간 김인경은 마지막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전인지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기록했다. 전인지는 이미림, 김인경과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는 지난해 5번, 올해 1번 준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2016년 9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1년 10개월 만에 투어 3승에 도전한다.

이미림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를 쳤다.

지난주 손베리 크릭 클래식에서 LPGA 역대 최저타로 우승한 김세영(25, 미래에셋)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31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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