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와이 레너드는 LA 레이커스행을 바라고 있다.
▲ 레너드 드라마의 결말은 어떻게 끝날까.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카와이 레너드(27, 201cm) 드라마가 좀처럼 끝날 기미를 안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중반부터 이적 소문에 휩싸였던 레너드. 다음 시즌이 다가오지만 여전히 이적설만 무성하다.

현재까지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레너드 트레이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팀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보스턴 셀틱스, 토론토 랩터스, LA 클리퍼스, LA 레이커스 등이다. 하지만 이 중 레너드가 가고 싶어하는 팀은 레이커스로 알려졌다.

14일(한국 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야후 스포츠’는 레너드 측근을 대표하는 크리스 카터의 말을 빌려 "레너드의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 여전히 레이커스에 가고 싶어 한다. 한 시즌 임대되는 것엔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레이커스는 이번 여름 FA(자유계약) 시장 최대어인 르브론 제임스를 품으며 단숨에 우승후보로 거듭났다. 르브론 영입 후엔 랜스 스티븐슨, 자베일 맥기를 데려왔다. 레이커스는 내친김에 르브론과 짝을 맞출 대어급 선수 영입을 더 원하고 있다. 당초 폴 조지를 노렸지만, 조지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잔류하며 실패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레너드를 영입하기 위해 너무 많은 출혈을 할 생각은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레너드 트레이드를 통해 유망주와 미래 신인 드래프트를 최대한 많이 받겠다는 심산. 특히 레이커스엔 브랜든 잉그램, 론조 볼, 카일 쿠즈마 등 샌안토니오의 구미를 당길만한 유망주들이 많이 있다.

레너드와 샌안토니오의 이별은 기정사실화됐다. 이제 어느 팀으로 트레이드되느냐만 남았다. 하지만 좀처럼 레너드의 행선지는 나오지 않고 있다. 레너드 개인의 바람과 리빌딩을 하려는 샌안토니오의 계산, 최소한의 출혈로 레너드를 데려오려는 다른 팀들의 셈법이 부딪히는 모양새다. 지금으로선 레너드 드라마가 언제 끝날지 예측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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