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존 론도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LA 레이커스로 이적한 라존 론도(32, 185㎝)가 다음 시즌 각오를 밝혔다.

론도는 16일(한국 시간) '클러치 포인트'와 인터뷰에서 "LA 레이커스가 나를 데려온 이유가 있을 것이다"라며 "나는 주전 출전에 집착하는 편이 아니다. 우승하는 것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서 활약한 론도는 이번 여름 레이커스와 1년 9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하고 이적했다. 

레이커스는 론조 볼이 현재 주전 포인트가드로 뛰고 있다. 볼과 론도가 포인트가드 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한다.

현재 실력을 보면 론도가 주전으로 나서는 게 맞다. 미래를 봤을 때는 볼이 더 많은 기회를 얻어야 한다. 

하지만 론도는 "주전 출전은 큰 의미가 없다"라고 강조하면서 후배를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최대한 볼을 많이 돕고 싶다. 경기를 이해하는 법, 경기 속도를 높이는 법 등을 알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론도와 볼은 스타일이 비슷하다. 슛이 불안정하지만 패스가 뛰어나다. 리바운드와 트랜지션 상황에서 강하다는 점도 비슷하다. 론도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다재다능한 플레이가 장기다. 볼 역시 데뷔 시즌 득점력이 떨어졌지만 평균 6.9리바운드 7.2어시스트 1.7스틸로 여러 방면에서 존재감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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