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명수가 자신의 이미지를 이야기했다. 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엘이자 배우 김명수(26)가 대중이 바라보는 자신의 이미지를 이야기했다.

인피니트 엘로 더 알려진 김명수. ‘김명수는 인피니트 엘이 연기를 할 때 쓰는 이름으로, 아이돌 그룹일 때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지난 2010공부의 신으로 연기를 시작한 김명수는 그룹 활동과 연기를 병행하며 느리지만 꾸준히 성장했다.

인피니트 엘이 배우 김명수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은 작품은 지난해 종영한 군주-가면의 주인이다. 첫 사극이지만 김명수는 감정선의 진폭이 아주 큰 캐릭터를 무리없이 소화하며 호평 받았다. 배우로서 재평가 받은 김명수는 차기작으로 JTBC ‘미스 함무라비를 선택, 임바른이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임바른=김명수라는 공식을 만들어내면서 김명수는 연기자로서 한 단계 더 성장했다.

가수로서도, 연기자로서도 자리를 다지고 있는 김명수지만 아직 자신을 미완이라고 이야기한다. 최근 서울 마포구 성산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김명수는 아이돌, 배우가 아닌 사람 김명수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직 미완이에요. 데뷔부터 지금까지 완성이라고 말할 수는 없죠. ‘완성이라고 하면 제가 어떤 것에 대해 해탈하거나 그 분야의 장인이 되어 있어야겠죠. 지금은 꾸준히 배워가는 단계에요. 가수도 그렇고 배우도, 지금 만들어 가는 과정이에요.”

▲ 배우 김명수가 자신의 이미지를 이야기했다. 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아직도 멀었다는 김명수는 데뷔 9년째지만 아직 쉬어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육체적으로는 쉬지만 늘 무언가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는 쉬지 못했다는 것. 9년이라는 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려온 만큼, 피로가 많이 쌓였지만 김명수는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취감이 자신을 움직이는 힘이라고 이야기한다.

대중이 저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절 좋아해주는 분들 중에는 저를 가수로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배우로 좋아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 분들을 위해 앨범을 내고 작품을 하고 있죠. 데뷔 이후에 외적으로 많이 비춰진 점이 있기 때문에 복면가왕에 나가서 노래를 하고, 다양한 작품을 연기하며 제 진짜 매력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저는 연기, 노래에 재능이 없는데 노력하는 이미지가 있다고 생각해요. 팬들은 저를 랜선맘의 마음으로 보고, 저는 그들의 기대에 부응해서 이뤄내는 성취감과 카타르시스가 있어요.”

데뷔 이후 쉬지 않고 달려온 김명수는 하반기 계획도 완벽하게 구상해놨다. 솔로 앨범으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각인시키고자 한다.

차기작을 알아보고 있고, 솔로 앨범을 낼 계획이에요. 제가 그동안 발라드를 많이 했는데, 이번 앨범 취지 자체는 발라드 외에도 다양한 장르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그리고 제가 본 연기적인 단점들을 토대로 연기 공부를 하면서 하반기를 보낼 계획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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