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샤를 합시다3'가 첫 방송됐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식욕을 돋우는 식샤를 합시다시리즈에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요소가 결합했다. 입체적인 맛을 내는 식샤를 합시다3’가 첫 방송을 마쳤다.

tvN 새 수목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비긴즈(극본 임수미, 연출 최규식)’가 지난 16일 오후 첫 방송됐다.

식샤를 합시다3(이하 식샤3)’는 지난 2013년 첫 선을 보인 식샤를 합시다의 세 번째 시리즈다. 서른넷, 슬럼프에 빠진 구대영(윤두준 분)이 식샤님의 시작을 함께했던 이지우(백진희 분)와 재회하면서 스무 살 그 시절의 음식과 추억을 공유하며 상처를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1인 가구 트렌드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들을 담아 공감대를 형성하고, ‘먹방을 드라마에 넣어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던 식샤를 합시다는 세 번째 이야기에 들어서 조금의 변화를 줬다. ‘식샤님구대영의 현재가 아닌 과거를 조명한 것. 이를 통해 식샤3’는 시청자와 공감대와 먹방은 물론 추억이라는 코드까지 잡고자 했다.

▲ '식샤를 합시다3'가 첫 방송됐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모든 사람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추억이라는 코드가 주효했다. 구대영이 이지우와 만나 과거를 회상하면서 화면은 자연스럽게 14년 전인 2004년으로 넘어갔다. 04학번 새내기 구대영은 J리그에서 활약하던 안정환을 보고, 가요계를 주름 잡은 세븐의 열정을 따라부르는 청춘이었다.

CF는 물론 다양한 장면과 김태희의 폴더폰 광고, 중고로 산 자동차 등 소품은 2004년을 떠올리게 하기 충분했다. 마치 응답하라 2004’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첫 방송에서부터 추억 여행을 몰아친 식샤3’.

▲ '식샤를 합시다3'가 첫 방송됐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추억 여행만 했다면 식샤3’가 아닌 응답하라 2004’였을 것.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를 관통하는 먹방도 빼놓지 않은 식샤3’였다. 첫 방송에서는 안찬수(이주승 분)와 구대영의 민어 먹방, 구대영과 이지우의 막창 먹방이 펼쳐졌다. 먹는 음식에 대한 재미있는 설명과 입담으로 식욕을 돋운 뒤 본격적인 먹방으로 시청자의 침샘을 자극하며 원조 먹방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반가운 얼굴도 볼 수 있었다. ‘식샤를 합시다2’에서 활약한 이주승이 시작부터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추억을 선사했고, 예고편에는 서현진이 등장해 윤두준과 여전한 로맨스를 예고했다. ‘식샤를 합시다를 통해 이름을 알린 스타가 많기에 앞으로의 카메오 등장도 눈여겨 볼 점이다.

시리즈를 관통하는 공감대 형성과 먹방을 비롯해 추억까지 담아냈다. 뷔페 같은 매력으로 돌아온 식샤3’는 매주 월,화 오후 9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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