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준범의 외곽포가 터졌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한국 농구 대표 팀이 3연승을 달렸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 대표 팀은 17일 대만 타이베이 신장체육관에서 열린 제40회 윌리엄 존스컵 3차전에서 리투아니아 프로 팀 LSU 아틀레타스를 108-87로 이겼다. 인도네시아, 필리핀전에 이언 3연승이다.

리투아니아는 전통적인 농구 강국이다. 국제농구연맹(FIBA)랭킹 6위로 한국(33위)보다 한참 앞서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엔 프로 팀이 리투아니아를 대표해 출전했다.

한국은 1쿼터에만 18점을 몰아넣은 귀화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원맨쇼를 앞세워 39-20으로 크게 앞섰다. 라틀리프는 1쿼터에만 리바운드 8개를 기록하며 골밑을 완전히 장악했다.

외곽엔 전준범이 있었다. 전준범은 1쿼터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벤치 멤버를 투입한 2쿼터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김준일이 8점, 강상재가 6점을 올리며 골밑 중심의 공격을 이어갔다. 한국은 2쿼터에서 상대 득점을 13점으로 틀어막으며 전반전을 62-33으로 마쳤다.

후반전에도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간 한국은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여유롭게 이겼다. 이날 한국은 12명의 선수가 골고루 출전했다. 전준범이 15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김선형은 11어시스트로 경기 조율에 힘썼다.

윌리엄 존스컵 대회는 우승 상금이 없는 친선대회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비 전지훈련 차원에서 참가했다. 한국은 18일 대만 B팀과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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