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투수로 150km 강속구를 던지고 타자로 홈런을 날렸던 서울고 강백호는 프로에 와선 방망이만 잡고 있다. KT는 부상을 걱정해 강백호의 투타 겸업을 막았다.
지난 14일. 올스타전에서 강백호가 공을 던졌다. 마운드에 선 강백호는 타자만큼 위력적이었다. 두 타자를 상대해 삼진 두 개를 잡았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0km가 나왔다. 오지환을 잡은 공은 패스트볼, 이용규를 잡은 공은 체인지업이었다.
강백호의 투구는 긴 여운이 남았다. 올스타전 영상 가운데 가장 많은 조회 수가 나왔으며 후반기 시작을 알리는 17일 수원 한화전에서도 단연 가장 큰 화두였다. 김 감독은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던지는 게 역시 재능이 뛰어나더라"고 놀라워했다.
이날 취재진의 관심은 '투수' 강백호를 정규 시즌에서 볼 수 있을지 여부. 그러나 김 감독은 "그럴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시즌 초반에 말했 듯 일반적인 상황에선 생각이 없다"며 "연장전에서 불펜 투수들 다 썼을 때나 시즌 막바지 팬 서비스엔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의 걱정은 단연 부상. 일본에 이어 미국에 진출해서도 투수와 타자를 함께 하던 오타니 쇼헤이는 최근 팔꿈치를 다쳤다. 여러 미국 언론은 "투수와 타자를 함께하다가 탈이 났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감독은 "투수와 타자는 쓰는 근육이 다르다"며 "둘 다 하려다가 자칫 둘 다 감각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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