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애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사상 첫 한·미·일 투어 상금 왕을 노리는 신지애(30, 쓰리본드)가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투어에 4년 만에 출전한다.

OK저축은행은 17일 신지애가 오는 9월 개최되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대회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고 전했다.

올해로 5회 째를 맞이하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은 오는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오랜만에 KLPGA투어 대회에 나서는 신지애를 비롯해 국내 대회에서는 보기 힘든 해외 투어 선수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신지애와 대회가 열리는 88컨트리클럽은 인연이 깊다. 신지애는 2010년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비씨카드 클래식과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2회 KLPGA 챔피언십 J골프 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신지애는 "88컨트리클럽은 우승을 해 본 경험이 있는 골프장이기에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오랜만에 찾는 골프장이기 때문에 코스 등 많은 연구를 하고 대회에 참가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신지애가 8년만에 88컨트리클럽에서 우승컵을 다시 들어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지애는 또 "항상 박세리 감독님을 롤모델로 삼고 매 경기에 임해왔다"며 "올해는 박세리 감독의 US여자오픈 우승 20주년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어 대회 출전을 결심하게 되었다. 이번에 박세리 감독이 호스트인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만나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OK저축은행 담당자는 "일본 투어에서 활동하는 신지애 프로를 국내에서는 좀처럼 보기가 힘들었는데 올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 초청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골프 팬들이 기대하는 만큼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도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는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색 이벤트들도 진행된다.

대회 전날인 9월 20일, 골프를 활용한 다양한 챌린지 매치 이벤트를 통해 보는 즐거움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기부까지 진행한다. 이후 팬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미디어데이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선수들의 에피소드, 우승 각오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직접 들어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박세리 감독의 US여자오픈 우승 20주년을 기념해 대회장 내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한다. 갤러리플라자 내 마련될 세리 플레이스에서는 박세리의 20년을 돌아보는 사진전 및 기념관을 조성하여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들이 영광스러운 시절을 함께 돌이켜볼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최고의 선수와 특별한 이벤트들이 가득할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은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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