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전, 취재 조형애·제작 이강유 기자] 북한 선수단이 참가 중인 2018 탁구 코리아 오픈이 대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2011년부터 매해 열리고 있는 코리아오픈에 북한 선수들이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체육관 안은 북한 선수들에 향한 관심와 응원으로 뜨겁습니다. 응원단은 '우리는 하나다', '우리 선수 최고다'라는 걸개를 걸고 열띤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선수들도 보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대회에 임하고 있습니다. 한국 선수들과 거리도 가깝습니다. 경기 전엔 2018 러시아 월드컵 결과를 묻는 일도 있었습니다.

"월드컵 결승 누가 이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같이 있던 분한테 물어봤을 때 저도 옆에 있었어요. 프랑스랑 크로아티랑 누가 이겼냐고…" - 호수돈여고, 구교진

실력은 수준급입니다. 한국 선수들과 맞대결에서 승리를 연이어 거두는 등 만만치 않은 구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랭킹 관계 없이 전반적으로 다 파워도 좋고, 수준이 높은 것 같다. 평균적으로, 한두 명 선수는 한국 선수들이 더 잘하는 것 같은데 평균적으로 봤을 때는 북한 수준이 높은 것 같다." - 호수돈여고, 최주성 코치

22일까지 이어지는 코리아오픈. 사상 첫 참가한 북한 선수들이 추억과 함께 어떤 성적을 거두고 돌아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