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을 앞두고 오승환의 트레이드는 기정사실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돌부처' 오승환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1+1년 계약을 맺었다. 70경기 이상 등판하면 옵션이 실행된다. 그런데 당장 올해 8월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설 수도 있다.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토론토가 선수들을 내보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MLB.com은 19일(한국 시간) 각 구단 트레이드 시장 전략을 분석하며 "토론토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했다. 시즌 초만 하더라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지만 지금은 전반기 95경기 43승 52패라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만 남았다. 

"트레이드가 다가온다"는 게 MLB.com의 예상이다. 그 대상에는 오승환도 포함된다. J.A. 햅이 가장 다른 팀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 선수로 꼽힌다. 오승환과 존 악스포드, 타일러 클리파드 등 주력 불펜 투수들이 그 뒤를 잇는다. 

한편 MLB.com은 "토론토는 드래프트에서 '뽑을 수 있는 좋은 선수' 전략을 쓴다. 트레이드도 마찬가지다. 마이너리그 팀에 있는 유망주 투수 층이 얇지만 그렇다고 좋은 야수를 외면하지는 않을 것이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등 특급 유망주 야수들과 비슷한 나이대의 선수들을 영입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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