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가 이탈리아로 떠났다. 호날두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라고 말했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은 철저하게 수익에 기반을 둔 행동이라며 호날두의 도전 정신을 폄하했다.

호날두가 떠나면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시장 가치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리오넬 메시와 함께 세계 축구를 양분했던 호날두가 떠나면 라리가의 가치가 떨어질 수 있는 건 자연스런 수순이다. 

테바스 회장은 19일(이하 현지 시간)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이탈리아로 떠난 것에 대해 "그는 여기(스페인)보다 돈을 더 많이 벌 것"이라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그는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그가 이탈리아로 떠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미 테바스 회장은 18일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와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세금 문제로 어려워했다. 이탈리아는 스페인과 다른 세금 규정이 있다. 지금보다 더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탈세 혐의로 인정하게 됐다"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호날두가 떠나고 테바스 회장의 불만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호날두의 이적 배경엔 세금 문제도 큰 영향을 줬다는 게 정설이다. 스페인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날두는 최근 탈세 혐의 벌금 중 일부를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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