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외야수 로저 버나디나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이틀 연속 집중력 부족으로 연패에 빠졌다. KIA는 20일 선발로 임창용을 내세워 위기 탈출을 노린다.

KIA는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2-6으로 졌다. 후반기 첫 경기(17일)에서 5연패를 끊은 KIA는 이후 다시 2연패에 빠지며 5위 넥센을 추격하는 데 실패했다. 오히려 7위 삼성과 승차가 1.5경기 차로 가까워졌다.

KIA는 전날(18일) 실책만 3개를 기록하며 헐거운 수비로 패배를 안았다. 헥터도 3개의 홈런을 맡는 등 믿음직한 에이스의 구위를 보여주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은 공격에서 집중력이 떨어졌다. 1회를 시작으로 3회부터 6회까지 계속해서 득점권 찬스가 있었으나 득점은 3회 한 번에 그쳤다. 잔루는 9개. 이처럼 맞지 않는 밸런스 속 최근 10경기에서 2승8패로 부진에 빠진 KIA다.

KIA는 0-1로 뒤진 1회 김선빈의 볼넷과 안치홍의 중전 안타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로저 버나디나의 우준간을 가르는 타구가 우익수 구자욱의 호수비에 잡혀 이닝이 끝났다. 3회에는 무사 1,2루에서 김선빈의 중전 적시타가 터졌지만 김선빈이 견제사로 1루에서 아웃됐다. 이어 최형우의 적시타가 나왔고 버나디나의 안타로 2사 1,3루 기회까지 이어졌으나 김주찬이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KIA는 이후 4회 2사 2루, 5회 2사 1,2루, 6회 2사 2루 찬스가 모두 무산되면서 좀처럼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오히려 8회 1사 후 1루주자 김헌곤을 3루까지 보내는 김세현의 폭투가 나오면서 삼성이 쐐기점을 올렸다. 위기 속 KIA는 20일 베테랑 임창용이 약 11년 만에 선발 등판하며 팀의 '구원자'를 노린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