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는 데니스 텐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대한제국 항일 의병장 민긍호 선생의 고손자로 알려진 카자흐스탄의 '피겨스케이팅 영웅' 데니스 텐(25)이 괴한의 칼에 찔려 사망했다.

카자흐스탄 뉴스통신사 카즈인폼을 비롯한 언론은 19일 "데니스 텐이 19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괴한의 칼에 찔려 병원에 후송됐다. 그러나 결국 사망했다"고 전했다.

데니스 텐은 2006년 12살의 나이에 카자흐스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는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데니스 텐의 올림픽 메달 획득 소식에 당시 카자흐스탄은 크게 열광했다. 스스로 한국인의 피가 흐른다는 점에 자부심을 가졌던 데니스 텐은 김연아가 출연하는 아이스쇼에 자주 출연했다.

특히 그는 소치 올림픽 갈라쇼에서 김연아와 짝을 이뤄 연기를 펼쳤다.

텐은 지난 2015년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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