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이자 골프 역사상 가장 오래된 대회인 제147회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 오픈) 1라운드에서 강성훈(31, CJ오쇼핑)이 공동 8위에 올랐다.

강성훈은 20일(한국 시간) 스코틀랜드 앵커스의 카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1·7천40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강성훈은 로리 매클로이(북아일랜드) 잭 존슨(미국) 등과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은 이달 초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에서 단독 3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은 그는 디 오픈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당시 강성훈은 "디 오픈 출전권은 생각하지 못했다. 이번에 잘 쳐서 출전권을 획득해 기쁘다"며 "디 오픈에 출전하면 최대한 즐기도록 하겠다. 바람이 부는 코스를 좋아하는데 디 오픈이 기대되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디 오픈이 열린 카누스티 골프 링크스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까다로운 코스로 유명하다. 또한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바람도 경기에 영향을 준다.

디 오픈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낸 강성훈은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2, 9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강성훈은 후반 홀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에 그쳤다. 비록 후반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2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단독 선두 케빈 키스너(미국)는 이글 한 개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쳐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김시우(23, CJ대한통운)는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적어 냈다. 김시우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등과 공동 32위 그룹을 형성했다.

안병훈(27, Cj대한통운)은 2오버파 73타로 공동 72위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인 조던 스피스(미국)는 1오버파 72타로 공동 5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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