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우 설경구(왼쪽)-변성현 감독. 사진|한희재 기자, CJ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 이은지 기자] 배우 설경구가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연출한 변성현 감독과 또 다시 호흡한다. '불한당' 개봉 당시 막말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감독이라 눈길을 끈다.

CJ 엔터테인먼트는 20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연기파 배우 설경구와 이선균이 변성현 감독의 신작 '킹메이커: 선거판의 여우'에서 만난다"고 밝혔다. 

'킹메이커: 선거판의 여우'는 대통령을 꿈꾸던 한 정치가와 그의 뒤에서 천재적인 전략을 펼치며 선거의 귀재로 불렸던 한 남자가 파란만장했던 1960데와 70년대를 보내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설경구는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주의를 열망하며 대통령을 꿈꾸는 정치가 역을 맡는다. 그는 변성현 감독의 전작인 '불한당'에서 지금까지와 다른 섹시한 매력을 발산해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아이돌 못지 않은 팬덤으로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불한당' 개봉 당시 변성현 감독이 자신의 SNS에 막말을 올려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작품이 뛰어난 오락성과 설경구-임시완의 호흡, 배우들의 열연 등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상대적으로 관객수는 높지 않은 것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있었다.

당시 변성현 감독은 무대인사를 비롯한 칸영화제 일정 등 모든 홍보 일정에서 빠진 바 있다. 설경구가 이런 남다른(?) 인연이 있던 변성현 감독의 차기작에 또 출연한다는 소식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과연 '불한당'을 통해 논란과 화제를 모두 모았던 설경구와 변성현 감독이 또 다시 만나 이번에는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킹메이커: 선거판의 여우'는 나머지 캐스팅을 마무리한 뒤 2019년 초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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